가능혀 2023. 1. 25. 06:55

계곡의 살얼음

 

 

사람의 기억 속에는

지워지지 않는 사람 이름과

그 때의 그 상황 몇 은

꼭 있기 마련이다.

 

살얼음처럼 얇은 긍정보다는

물먹은 솜처럼 두꺼운

부정의이미지 속에

각인된 기억들이,

 

문득 문득 튀어나와

진땀을 빼게 하는

트라우마라는 이름으로

괴롭히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