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걷자!

걸어야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우리가 걷는 길은 모두 꽃길이지요.

세상사는 이야기

칠점사

가능혀 2023. 5. 9. 05:39

칠점사

 

 

비가 그치자 몸을 말리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칠점사와 마주쳤다.

 

온몸에 얼룩무늬

매서운 눈초리

정중동靜中動.

 

물리게 되면 일곱 발자국

걷다가 즉사 한다는

까치 살모사.

 

-까치 소리를 낸다 해서,

까치 살모사라 한다.-

 

근처 새 둥지에서 갓 부화한

귀여운 새 한마리가 ‘걸음아 날 살려라’며

날지도 못하고 퍼득이며 줄행랑을 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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