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마를 펼쳐보면 멀리서 바라보는 산과같다.
산은 가까이 다가서면 게곡도 있고 폭포도 있기마련.
그 물속에 훌러덩 벗고 뛰어들고 싶은 충동을 느끼는 것도 ? 꼬마 신랑이 새색시 치마폭을 들추고 어리광을 부리는 것 처럼.ㅎㅎ
먼저 치마의 윗부분을 보자.
아래는 넓고 위로 올라갈수록 주름에 의해 폭이 좁아지는데 그 주름을 능선과 계곡(등고선)으로 표현했고,
그럼 폭포는 ? 바로 치마끈으로 표현한거란다.
전북 무주에 가면 적상산이 있는데 붉을 적, 치마 상, 뫼 산자를 써서 적상산이라 부르고 있다.
그럼 저고리는 어떤가?
저고리는 직선과 곡선이 조화를 이루고 있으며 매듭(단추역할)이 또한 흥미롭다.
예를 들면, 직선은 시어머니가 며느리에게 스트레스를 주는 표현이고,
곡선은 남편이 아내를 달래는 완곡한 표현이며,
매듭은 그곳에서 한 템포 쉬라는 뜻으로 고리를 만들었으며,
목 부분에 하얀 동정을 다는데 그곳은 화살촉 처럼 날카롭게 가슴에 멈춰서는 것은 우리의 동그란 얼굴을 돋보이게 하는 시각적인 디자인이란다.
믿거나 말거나. 2005, 07, 11 나루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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