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통 방법은 둘 중 하나다. 소통을 할 것인가? 고통을 안고 살 것인가? 더 이상의 가치를 잃어버려 붉게 익어 가는 녹 슬은 철길처럼, 함께하면서도 그만큼의 거리를 유지하는 외면의 평행선! 주위를 겉돌기만 하고 융화되지 못하는 물과 기름처럼, 그런 환경을 바꿔보려는 노력마저도 전혀 보이지 않는 삶, 해는 서산을 넘어 긴 그림자를 끌어가고 있는데, 그 아까운 촌각을 무심히 낭비하는 사람들이 의외로 많다는 것이다. 세상사는 이야기 2023.01.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