칠점사 비가 그치자 몸을 말리며 일광욕을 즐기고 있는 칠점사와 마주쳤다. 온몸에 얼룩무늬 매서운 눈초리 정중동靜中動. 물리게 되면 일곱 발자국 걷다가 즉사 한다는 까치 살모사. -까치 소리를 낸다 해서, 까치 살모사라 한다.- 근처 새 둥지에서 갓 부화한 귀여운 새 한마리가 ‘걸음아 날 살려라’며 날지도 못하고 퍼득이며 줄행랑을 친다. 세상사는 이야기 2023.05.0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