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전거를 타고 보문사에 오르려는데
공원관리소 직원이 위험하다며 길을 막는다.
얼마전까지 타고 오르내렸던 길인지라
이번만 오르게 해달라고 호소를 했지만 단호하다.
아쉬워하는 모습에 자기를 따라오라고 하며
산길로 걸어서 오르다가 허리를 낮춘다.
무릎을 굽혀 들여다 보는 곳에
노루발풀꽃이 활짝 웃고 있었다.
이런 인연으로 인해 그동안 자연에 대해
무관심했던 미안한 마음에 자연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자연공부를 하게된 계기가 되었다.
고마워요. ^*^ 노루발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