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야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세상사는 이야기
변산에서
구멍을 통해 바다를 본다.
매일 바람이 지나가며
구멍을 키우고,
그 구멍으로는 멀리
섬이 보이고
낚시배는 물위에.
뻘과
물속은 또
얼마나 많은
이야기들이
잠겨
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