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살아가면서 흔히 하는 말 중에“병원 치료를 하다가 안 되면 약물치료를 하고, 그것도 안 되면 마지막엔 걷기다.”라는 말이 있다. 요즘은 이동 수단의 편리함과 바쁜 일상으로 걷기를 소홀히 하는 경우가 많은데, 성인병도 예방하고, 건강한 삶을 살고자 일부러 둘레길, 올레길, 산티아고 등 해외 원정길까지, 이런저런 길들에서 걷기를 하는 사람들을 심심찮게 볼 수 있다. 이것 또한 건강한 삶에 대한 한 축이 되어가는 아주 바람직한 현상이 아닐 수 없다. 따라서 한 번도 경험해보지 않은 무박 2일의 100Km 걷기에 도전하는 정신적 두려움과 신체에 무리가 가지 않을까 하는 조바심도 있지만, 과감하게 걸어보기로 한다. ‘걸을 수 있을 때 자신의 체력을 살펴보는 것 또한 보람 있는 일이지 싶다’ 초여름 날 1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