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려
그 어느 날! 나는 누군가에게 미소를 짓기만 해도 베푸는 사람이 될 수 있다는 걸 배웠다. 그 후 세월이 흐르면서 따뜻한 말 한마디, 지 지 의사표시 하나가 누군가에게는 고마운 선물이 될 수 있다는 걸 깨달았다. 내가 옆으로 조금만 움직이면 다른 사람이 앉을 수 있는 자리가 생기 듯. 오늘 새벽, 출근을 하는데 어둠속에서 미화원 아저씨가 인사를 하며 손을 흔들어 주는 게 아닌가? 누구인지도 모르고 안면도 없지만, 그는 오늘도 즐거운 하루가 되기를 바라는 마음에서 일 것이다. 이처럼 그 누군가에게 다가가는 사람이 세상을 밝고, 맑게, 아름답게 가꾸어 가는 것이리라. 2010, 03, 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