즐겁게 걷자!

걸어야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우리가 걷는 길은 모두 꽃길이지요.

한 줄 메모 11

11/11 ~ 20 한 줄 메모

11/11, 주머니 사정에 매장에서 뭐 하나 덥석 들지 못하는 저 망설임. 11/12, 칭찬에 인색하던 사람에게서 긍정의 반응을 보면 어리둥절해. 11/13, 가을 하면 단연코 단풍과 하늘인데 점점 멀어지는 듯한 느낌이. 11/14, 2024년 수능일, 일생일대의 명운이 걸린 아주 아주 특별한 날. 11/15, 나를 내려놓는 글을 쓴다는 것은 좋은 인생을 살고자 하는 것. 11/16, 사람도 꽃일 터, 인간미를 풍겨야지 악취를 풍기면 되겠는가. 11/17, 언제 어디서 어떤 일을 하던 자기 몫대로 일하며 사는 것이다. 11/18, 단풍잎은 붉고, 생강나무는 노랗고, 뽕나무는 아직도 청춘이다. 11/19, 안개, 희미한 미세 먼지, 날이 맑으면 아무 생각도 나지 않는다. 11/20, 무언가를 알게 되면 곧..

1일 한줄메모 2024.11.11

원주 글샘 옴니버스 강의

반갑습니다! 원주 글 샘에 발을 들인 지 딱 1년 된 새내기, ‘정성균’입니다. 이틀 전, 노벨 문학상 발표가 있었습니다. 마침내 한국 문학이 세계로 뻗어나가는 자랑스러운 일입니다. 우리 모두 축하의 박수를 보냅시다.    요즘엔 입은 닫고 귀는 열어두며 말수를 줄이고 있습니다만, 오늘 같은 특별한 날에는 입을 열게 됩니다. 이런 특강의 기회를 마련해 주신 원주 글 샘 임원진과 회원 여러분! 아울러 함께해 주신 청중 여러분께 감사를 드립니다.   2주 전, 여주 괴테 마을 문학기행 중에 담아둔 기념사진입니다. -제 눈에는, 문화, 예술 분야에서 반짝반짝 빛나는 보석 같은 분들이지요.   오늘, 몸은 비록 자리에 묶여 있을지라도 생각만큼은 자유롭게 나래를 펴시고, 눈과 귀를 활짝 열고, 자신이 원하시는 ..

문학 2024.10.13

10/01 ~ 10 한 줄 메모

10/01, 사람 사는 곳에는 아름답고 맑은소리가 흘러야 흥 한다. 10/02, 치악산 정상에서부터 갈색의 옷을 입기 시작하고 있다. 10/03, 아는 만큼 보이고 보는 만큼 느끼며 느끼는 만큼 쓰는 글. 10/04, 스스로 자신의 모습을 본다는 것은 결코 쉽지 않은 일이다. 10/05, 말을 잘해야 하는 것은 그 사람의 몸값이 되는 지름길이다. 10/06, 책을 읽으며 필사하게 되면 특별 보양식을 먹는 기분이다. 10/07, 붙이거나 자를 수 없이 생겨버린 외모를 어쩌란 말인가? 10/08, 딱딱하게 굳어가는 느낌의 뇌를 유연하게 하는 것은 독서? 10/09, 578돌 한글날! 세계 공용어로 등재를 추진한다는 소식이다. 10/10, 숲에 들어 밤새 이슬에 젖은 꽃잎을 보니 내 마음도 젖는다.

1일 한줄메모 2024.10.01

10/01 ~ 10 한 줄 메모

10/03, 여타한 일로 한번 거르게 되니 두 번, 세 번은 쉽게 거르게 된다. 10/04, 인생의 선배들은 후배들이 똑같은 실수를 반복하지 않게 해야. 10/05, 혼자서 아무리 잘 한다 해도 주변의 도움이 없이는 불가능하다. 10/06, 여행지에서 좋은 기운을 받아 온다는 것은 아주 좋은 일이다. 10/07, 요즘 치솟는 물가에 무디어져 가는 것 같은 느낌은 나만 그런가? 10/08, 가을 하늘에 구름이 잔뜩 끼어 맑은 하늘을 보기가 쉽지 않다. 10/09, 혼자 왔다가 더불어 살다 가는 세상, 타에 너무 의존하지 말아야. 10/10, 꿈일 뿐이지만 잠자면서 꾸는 꿈은 무엇을 암시해 주는 것일까?

1일 한줄메모 2023.10.03