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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야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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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상사는 이야기

생각의 꼬리를 물고

가능혀 2023. 1. 3. 08:06

영월 솔고개 소나무

 

 

 

*열흘만 살다가 버리는 집이 누에고치 입니다

- 누에는 집을 지을 때 자신의 창자에서 실을 뽑아 집을 짓고,

 

* 동장군에 포로로 묶여진 산 골짜기의 얼음도 고작 3개월 여를 머문다.

- 자신의 의지와는 상관없이 잠시 쉬어가는 것이지만,

 

*6개월만 살다가 버리고 가는 집이 제비들의 집입니다. 

- 제비는 자기 침을 뱉어 진흙을 만들어 집을 짓고,

 

*1년을 살다가 버리는 집이 까치들의 집입니다.

- 까치는 나뭇가지와 볏 집을 물어 오느라 입이 헐고 꼬리가 빠져도 지칠 줄 모르고 집을 짓습니다.

 

* 이렇게 혼신을 다해 집을 지었어도 그 때가 바뀌면 미련 없이 집을 버리고 떠나갑니다.

- 그런데 사람만이 끝까지 움켜쥐고 있다가 종내는 빈손으로 떠나게 되지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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