걸어야 많은 것을 볼 수 있으니.
세상사는 이야기
밀회를 방해했나?
다시 찾은 평온
지붕위에 낙엽을 덮고 있는
두 마리 고양이를 보고
사진을 찍으려 하니
한 마리는 꿈쩍을 하지 않는데
이 녀석은 빠른 속도로 내게 다가온다.
경계를 게을리 하지 않으면서,
자신들의 초상권? 이 있으니
찍지 말라고 하는 듯,
노려보는 눈이 매섭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