06/21, 이발하고 모자 써도 차림새로 벌써 '아버님' 소리를 듣는다. 06/22, 과거를 들여다보는 것도 좋지만 다가올 미래의 글을 써보자. 06/23, 세상 살면서 반듯이 해봐야 경험도 쌓이고 결과를 알게 된다. 06/24, 아침 공복에 마시는 물 한 잔이 이처럼 달콤하게 느껴지다니. 06/25, 세상에 불행은 예고도 없이 불쑥 찾아와 몹시 황망하게 한다. 06/26, 야구장에서 관중의 하소연, 경기는 이기고 집에 보내 달라고. 06/27, 사람이 기대치를 저버렸을 때 희망도 함께 사라지고 마는데. 06/28, 바람은 내게 아는 체하지 않고 지나가지만 고마움을 느낀다. 06/29, 풍차도 바람의 세기와 방향이 맞아야 비로소 돌아가게 된다. 06/30, 칭찬도 듣는 각도가 어긋나면 좋았던 관계도 망가..